관리·기술·국산화·비용 우수, 6월 중 계약 체결
  • 26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KF-X)의 엔진 공급업체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 26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전투기(KF-X)의 엔진 공급업체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한국형전투기(KF-X)의 엔진 공급업체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열어 GE Aviation사의 'F414-GE-400 엔진'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합은 지난해 8월부터 한화테크윈과 합동협상팀을 구성해 KF-X의 엔진의 협상계획을 수립해왔다. 11월부터는 해외 엔진업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정부측 전문가가 포함된 20명의 평가팀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팀은 관리, 기술, 국산화, 비용 등 4개 분야에 대해 지난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5일간 평가를 실시했다. KF-X 엔진 공급 입찰에서는 GE와 유럽 엔진 제조업체인 유로제트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평가 결과 4개 모든 분야에서 우세한 평가를 받은 GE  Aviation사를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

    KF-X에 탑재될 F414-GE-400 엔진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F/A-18E/F와 EA-18G, 스웨덴 사브사가 제작한 그리펜E/F 전투기등 약 1500대의 항공기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됐다. 누적비행시간은 300만 시간이다.

    한국항공은 향후 GE  Aviation사와 최종협상을 거쳐 올해 6월중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KF-X에 실제 적용을 위한 제작 및 기술지원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