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항공기 등 유도탄으로 원거리 해상표적 사격
  • ▲ 해군은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을 26일 동해 중부해상에서 실시했다. ⓒ 해군
    ▲ 해군은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을 26일 동해 중부해상에서 실시했다. ⓒ 해군

    해군은 적 해상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을 26일 동해 중부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도발을 감행하는 가상의 적 수상함을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 육상의 합동전력으로 격멸하는 훈련이다.

    이지스 구축함(원거리에서 적 탐색부터 파괴까지 모든 과정을 한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기체계)을 비롯한 해군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대잠전, 대함전 등 복합전투를 수행하는 항공기)·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FA-50·F-5·KA-1 등 공군 전술기가 모두 참여했다.

  • ▲ 유도탄기지대 지대함 유도탄(하푼) 발사장면 ⓒ 해군
    ▲ 유도탄기지대 지대함 유도탄(하푼) 발사장면 ⓒ 해군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현재 전력화 중인 2500톤급 호위함인 강원함이 가상의 표적에 '해성-Ⅰ' 국산 대함 유도탄(함정을 타격하는 유도탄)을 발사했다.

    이어 P-3 해상초계기는 '하푼' 공대함 유도탄(항공기에 발사해 수상 함정과 잠수함을 공격하는 유도탄)을, 육상 유도탄기지대는 ‘하푼’ 지대함 유도탄(해안에서 해상 함정을 공격하는 유도탄), 공군 전술기는 매버릭 유도탄과 로켓탄을 발사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권정섭 제1해상전투단장은 "우리 군은 당장 오늘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적 해상 도발 시 막강한 합동전력으로 즉각 격침해 우리 영해를 사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