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이종석 한효주의 첫 만남이 포착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이하 W) 측은 이종석-한효주-정유진-이태환-박원상 등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W'는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여행' 등 매 작품마다 특유의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송재정 작가와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5월 초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첫 대본리딩은 이종석 한효주를 시작으로 정유진, 이태환, 박원상, 차광수, 김의성, 이시언, 남기애, 허정도, 강기영 등 'W'의 모든 배우들이 각자 인사와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송재정 작가는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모든 배우들에게 직접 '1:1 캐릭터 과외'를 진행했다. 송 작가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흥미로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각각의 캐릭터에 대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설명을 이어갔고, 배우들 역시 질문을 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정대윤 감독은 "여러분들 모두 각자의 인생의 주인공이시다. 배역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임해달라"면서 "여기 다 연기에 경험이 많으시고 연기파들만 모였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본리딩은 말 그대로 자동웃음과 몰입도 최강 연기력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종석은 극중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벤처사업으로 청년재벌이 된 냉철한 천재 '강철', 한효주는 활달하고 정 많은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 그 자체의 모습이었다. 

    특히, 공개된 은혜로운 투샷처럼 벌써부터 최강 케미를 예감케 하는 이종석 한효주의 연기 호흡은 단연 일품이었고,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하며 마치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 현실 연기를 보여줘 모두가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한편, 'W'는 ‘'운빨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W' 이종석 한효주 대본리딩, 사진=초록뱀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