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현장점검단' 운영 및 관광수입 증대 위해 국제시장 등에 '외국인 쇼핑블록' 지정
  • ▲ 중국발 부산입항 대형 크루즈선 '퀸덤 오브 더 시즈호'ⓒ부산시
    ▲ 중국발 부산입항 대형 크루즈선 '퀸덤 오브 더 시즈호'ⓒ부산시


    올해 1분기에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5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45만명 대비 13만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부산시가 23일 2016년 1분기 부산관광동향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7만6000명, 전년도 45만2000명에 대비해 27.3%가 증가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방문객 증가세를 보인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형크루즈 입항 및 항공노선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중국발 대형 크루즈 입항이 20회로 불과 4회에 그쳤던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16만 톤이 넘는 퀀텀호(정원 6374명) 입항도 11회에 달한다.

    또한 김해공항 도착편 기준 운항편수도 6490편으로 전년도에 비해 1595편이 증가하는 등 항공노선 운항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부산관광상품 판매한 것과 전년대비 6만6000여명이 증가한 중국인 관광객 17만8445명이 춘절기간에 부산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만은 항공 취항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부산촬영 드라마 '필취여인' 이 방영되면서 부산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가 높아졌고, 방영시기에 맞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항공사 등 관광업계가 공동으로 현지 개별관광객(FIT) 대상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2만7886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중국의 인기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IQIYE) 내에 부산 페이지 운영과 일본의 대형 온라인여행사인 라쿠텐트래블과의 공동상품 판매, 노선 증편 및 제3국행 환승관광 프로그램 도입 등에 따라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추세에 맞춰 매월 '관광현장점검단'을 운영해 관광수용태세를 전면 개선하고, 관광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국제시장 등에 '외국인 쇼핑블록'을 지정하여 시범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