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홍사태-'임을 위한 행진곡'-'상시 청문회법' 통과 등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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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던 새누리당이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뒤쳐져 2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3주차 주간집계(16~20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31명)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28.4%를 기록하며 29.5%의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당은 19.8%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총선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2%p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반등한 배경에는 여당의 내홍사태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상시 청문회법 통과 등이 각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에는 전주 대비 1.2%p 내린 26.5%로 시작했으나, 17일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 관련 보도로 31.1%로 반등했다.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관련 소식이 전해진 20일에는 29.6%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8%p 오른 29.5%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32.3%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62.9%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상대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7%(전화면접 17.2%,ARS 5.0%)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