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세계최장 '해상 케이블카' 추진된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세계 최장규모의 해상관광케이블카 건립이 추진된다.

지역 건설업체인 부산블루코스트는 부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랜드마크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18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부산블루코스트에서는 해운대 동백유원지에서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연장 4.2㎞ 해상구간에 45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사업서를 제안했다.

이 해상케이블카는 3개의 케이블에 캐빈을 연결하는 3S방식으로 총 35명이 탈 수 있는 캐빈 80기로 운영된다.

블루코스트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300만명 내외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64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만8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안절경과 야간조망으로 뛰어난 관광수단으로서의 해상케이블카가 도입되면 부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반면 설치지역의 자연환경, 해안경관, 교통문제, 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시는 본 제안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개월여간의 검토 후 사업자 공모를 거쳐 사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