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시즌 42홈런도 가능" 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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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프로야구에서 2년간 10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30)가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에서도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병호는 한국 시각으로 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6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또 다시 상대팀 선발 투수(콜린 맥휴)를 강판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조쉬 도날드슨과 로빈슨 카노 등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부문에선 선두. 팀 내 홈런 순위에서도 박병호는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참고로 미네소타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1963년 지미 홀이 기록한 33개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박병호는 42홈런도 가능한 페이스"라며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은 넘어설 확률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날 박병호가 터뜨린 홈런은 비거리 121m에 타구 속도는 시속 169㎞에 달한 것으로 측정됐다.

    [사진 출처 = 엠엘비닷컴(MLB.com) 홈페이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