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제전문가.. 여의도연구소장에 국회 정보위원장 역임하기도
  •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오른쪽 두번째)-김광림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2016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오른쪽 두번째)-김광림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를 이끌 정책위의장에 당내 예산통(通)이자 경제전문가로 불리는 김광림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이 20대 국회 여당 첫 정책위의장에 오르면서, 과거 김 의원의 행보와 향후 여당의 정책 방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진석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69표를 얻어 정책위의장으로 확정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향후 1년간 새누리당의 정책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은 행시 14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하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정책위의장은 201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낙점으로 19대 초반까지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지낸 바 있다. 

    경제전문가인 그는 정치권 안팎에서 정보 분석력에서도 다소 돋보이는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를 받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19대 국회에서 예결위 여당 간사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실상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 경제통인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집권여당 원내 사령탑에 오르면서 청와대의 국정운영 기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정책위의장 등이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면서 정부여당 추진의 쟁점 법안 처리에 매진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입법을 강하게 추진해 온 노동개혁법, 서비스발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20대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