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치원 6곳, 초등학교 39곳, 중·고등학교 23곳 등 68곳 943명 학생 지원
  •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산하 강서교육청이 오는 12월까지 관내 장애학생 943명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버스'를 지원한다. ⓒ 서울시교육청
    ▲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산하 강서교육청이 오는 12월까지 관내 장애학생 943명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버스'를 지원한다. ⓒ 서울시교육청


    서울 교육청 산하 강서교육청이 오는 12월까지 관내 장애학생 943명을 대상으로 '행복 힐링 버스'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 힐링 버스 지원 사업은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한다고. 장애 학생이 체험학습 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45인승 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행료, 주차료 등 모든 비용은 월드비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교육청은 "힐링 버스 사업은 장애 학생과 인솔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줄 수 있으며, 장애학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장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6년에는 유치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유치원 6곳, 초등학교 39곳, 중·고등학교 23곳 등 총 68곳에 힐링 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힐링 버스는 학교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특수 학급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이웃 학교와 연계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서교육청은 "그동안 힐링 버스를 이용한 장애 학생과 학부모가 현장체험학습 시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현장 이동 시 인솔자가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감도 줄었다고 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힐링버스' 사업의 지원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