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청렴 도서 읽기운동 · 강서교육청 청렴다짐 선포식
  •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청과 강서교육청은 청렴문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다짐 선포식' 등의 청렴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 뉴시스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청과 강서교육청은 청렴문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다짐 선포식' 등의 청렴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 뉴시스


    서울 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청과 강서교육청은 청렴문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부교육청에서는 '청렴도서 함께 읽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교육청과 학교 직원이 청렴 관련 도서를 읽은 후 소감과 느낌을 기록해 공유하는 것이다.

    올해는 서부교육청과 교육청 소속 유치원 3곳, 초등·중학교 117곳의 교직원이 함께 정악용의 목민심서 등 42권의 책을 읽고 '청렴함'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자는 교육청에서 관련 도서를 빌려서 읽고 서부교육청 홈페이지 내 '청렴도서방'에 감상문과 댓글을 작성해 공유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청은 관내 학교의 참여 실적에 따라 '청렴 마일리지'를 부여해 활발한 운영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서교육청은 2일, 전 직원이 함께 '청렴 다짐 선포식'을 열고 청렴 의지를 다진다. 선포식에서는 전체 직원이 청렴 서한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작성한다. 강서교육청장이 전 직원에 청렴을 뜻하는 '청나비 배지'와 '청렴 수첩'을 나눠주며 청렴 의지를 함께 다진다.

    청렴 수첩에는 청렴한 공무를 위한 공직자 행동 강령이 수록돼있다. 제작된 배지와 수첩은 각급 학교의 일반교사와 교장, 교감의 연수 시 함께 배부해 청렴 의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중심의 청렴 문화가 확산돼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사업 의의를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선언'과 '독후감' 제출이 교육 공직자들의 청렴을 과연 얼마나 높이겠느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미 다른 정부 부처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선언'과 '독후감 공유'를 꾸준히 해왔음에도 '청렴도'는 그리 높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