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에 바리스타 교육,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지원
  •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청은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내 커피학원 등 올해 9개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11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 뉴시스
    ▲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청은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내 커피학원 등 올해 9개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11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 뉴시스


    서울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청이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을 위해 5월부터 '레인보우 행복의 숲 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부교육청은 구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지역 내 커피 학원 등 9개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11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다문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자격능력시험(TOPIK) 교육,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직업 훈련, 자녀지도·부모 코칭 교육 등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서울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국적과 인종을 가진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 구성원들을 다양한 색깔의 무지개에 빗댄 것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와 다문화 학부모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현재의 다문화 정책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동화하는 외국인'을 돕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가정 또는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 가정이면 무조건 지원 대상으로 삼는 탓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한국에 와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얻으려고 하면서도, 한국어 공부를 안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법률과 사회적 규범마저 무시하는 중국인, 서남아시아 출신 무슬림들에게도 '퍼주기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사례가 많아, '진짜 소외계층'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 교육청이 이번에 홍보한 서울 남부교육청의 다문화 지원 프로그램은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일대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문제는 해당 지역이 지난 20년 동안 대거 몰려 들어온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기존의 한국 주민들을 쫓아내다시피 하고, 자신들만의 '차이나 타운'을 조성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다문화 정책에 반대하는 편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정말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냐, 아니면 한국을 업신여기고 한국 법도 무시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사대주의 정책이냐"며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