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관계자 "실패 가능성에 무게 두고 있다"
  •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BM-25) 중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조선중앙통신
    ▲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BM-25) 중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28일 오전 또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사를 기습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7시경 북한군이 원산 인근에서 미상의 발사체 한 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군의 레이더망에 포착이 안됐기 때문이다. 이번발사는 미군 위성이 발사모습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추락 원인 등 정밀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이  15일 태양절에 맞춰 발사한 '무수단(BM-25)'중 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무수단 1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지만 상승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3일에도 잠수함발사탄도탄(SLBM) 1발을 발사했으나 30km 비행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3500km로 태평양 괌의 미 국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2012년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후 실전배치 됐지만 시험 발사 를 거치진 않았다.

    북한이 5월 6일로 예정된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 주민들의 결속과 대내외에 무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