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대의 문화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THE BEATLES) 붐이 다시 불고 있다.

    영국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인 '렛잇비', '비틀즈 더 세션' 부터 비틀즈의 첫 주연 영화였던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의 국내 개봉을 비롯해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까지 비틀즈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는 것.

    2012년 비틀즈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서 제작된 뮤지컬 '렛잇비'는 1962년 데뷔부터 1970년 해체까지 남긴 비틀즈의 수많은 명곡 중 'Hey Jude', 'Yesterday', 'Let it be', 'Come together' 등 40여 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영국 런던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극장에서 시작해 유럽과 미국, 남미투어, 아시아 투어 등 전 세계를 투어하며 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비틀즈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배우들이 라이브하는 동안 당시 유행했던 패션, 광고,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상영돼 관객들로 하여금 당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비틀즈 뮤지컬 '렛잇비'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비틀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중 가장 획기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이라 평가받는 '비틀즈 더 세션'의 영국 오리지널 팀이 6월 3일부터 19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비틀즈 더 세션'은 그들이 앨범 대부분을 녹음한 전설적인 '애비로드 스튜디오 2(Abbey Road Studio 2)'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재연한 독특한 형식의 라이브 무대로, 6년간의 제작 과정과 오디션을 거쳐 탄생했다.

    무대 바닥과 벽, 녹음 장비, 사운드 콘솔 등 1960년 당시의 모습을 완벽 구현했으며, 원곡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모든 기악 편성(기타, 앰프, 마이크, 오케스트라 악기)과 배치 역시 비틀즈의 실제 녹음과 동일하게 공연된다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틀즈의 명반 'Hard Day's Night'의 수록곡들로 채워져 있는 주크박스 영화이다. 개봉 당시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196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평론가들로부터 "주크박스 영화계의 시민케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영화가 팬들에게 각별한 이유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하기 이전인 아이돌 비틀즈(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틀즈의 멤버 조지 헤리슨과 결혼하게 된 패티 보이드가 영화 개봉에 맞춰 내한해 비틀즈의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5일 개봉한다.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는 2012년 '비틀매니아'라는 사진 전시회로 시작된 '비틀즈 투마로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비틀즈 상설 전시관이다. 경기도 양주시에 조성되는 전시관은 국내 작가 20명이 상주해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트 비 아틀리에'가 4월 말까지 조성되고, 오는 8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비틀즈 투마로우 아트 스페이스'는 비틀즈의 미공개 사진 100점과 재현공간, 체험공간, 각종 미디어 작품 전시실을 비롯해 작가 상주공간인 '아트 비 아틀리에'에서 비틀즈와 관련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예스컴이엔티, 스페셜원컴퍼니, 찬란, 티비티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