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헌법 가치-자유민주주의 수호위한 연맹 역할론 강조
  •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중앙회장 김경재)은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간 경기 화성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전국 시‧군‧구 사무국장과 직원 등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연맹 사무국장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주입식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콘서트’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김경재 중앙회장이 핵심 공약사항이자 연맹의 미래 비전으로 강조하고 있는 ‘통일선봉대 양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겸해 마련됐다.

김경재 회장은 27일 열린 특강에서, 북한의 급변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통일선봉대론’을 역설했다.

김경재 회장은 “최근 불안정한 북한 정세를 감안할 때 북한 김정은이 머지않아 정치적 운명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총연맹이 통일의 선봉대가 돼, 북한주민들을 우리 동포로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이념적, 체력적 단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자유총연맹이 헌법 가치와 국가정체성,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를 전파하는 통일의 전도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앞서 김경재 회장은 지난 20일 뉴데일리와의 취임 기념 인터뷰를 통해,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 각 지역에 어떤 문화재가 있고, 다리가 어디 있으며, 지형적 특징은 무엇인지 잘 아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100만명의 통일선봉대를 길러내 북한의 변화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회장은 “통일이 된 다음에 허둥지둥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테면 북한 혜산지역 어디에 무슨 문화재가 있고, 다리는 어디에 있는지, 지형 특징은 뭔지, 북한의 각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십 년간 분단된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사업이 필요한데 정부가 직접 나서 하기는 어렵다. 바로 자유총연맹이 앞장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강사들의 특강도 이어졌다. 27일에는 최삼규 MBC PD(자연과 생명), 손정식 교수(한강의 기적을 만든 영웅들)가, 28일에는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국가안보)이 강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