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력도발 한계점 왔나?‥이제는 모형 만들어 협박이어가
  • ▲ 러시군의 방사포훈련 모습(자료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 러시군의 방사포훈련 모습(자료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북한이 평양시 외각 '대원리 화력시험장'에서 실물의 절반크기 청와대 모형을 대상으로 타격연습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군 당국은 27일 "최근 북한이 평양 외곽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하는 정황이 아리랑 위성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히, 26일 포착된 위성사진을 보면  화력시범장에는 실제 크기 1/2 규모의 청와대 모형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함께 포착됐다. 모형 청와대는 이달초부터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화력시험장 부근에는 방사포 등 화력장비로 보이는 장비 30여대가 도열하고 있다.

  • ▲ 청와대 실제모습과 지난 26일 포착된 북한이 만든 모형 청와대.ⓒ합참
    ▲ 청와대 실제모습과 지난 26일 포착된 북한이 만든 모형 청와대.ⓒ합참

    때문에 그동안 북한이 주장해온 청와대 타격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새로운 협박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이 지난 2월 24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하고 이후 수 차례 공개적으로 청와대에 대해 위협 발언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상습적으로 청와대 타격 운운 한 것으로 볼 때, 향후 청와대 모형시설을 공격하는 화력시범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하여 내부결속을 도모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이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는 무력도발을 해봤자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협박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