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신호도 10일뒤 소멸‥사실상 껍데기에 불과
  • 지난 2월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페어링 수거물.ⓒ국방부
    ▲ 지난 2월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페어링 수거물.ⓒ국방부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에 쏘아 올린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의 잔해 분석결과 미사일시험용 발사라고 결론을 내렸다.2012년 북한이 발사했던 장거리 로켓 '은하3호'와 동일한 종류의 로켓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27일 2월 발사된 광명성의 1단 연료탱크 잔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그 이유로 1단 엔진 노즐 및 중간단 직경·길이가 동일하고 연료탱크 잔해물에서 ‘12년도 장거리 미사일에서 사용된 동일한 글자가 상용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년도에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에서는 부식방지용 불소성분이 연료에 첨가된 것을 추가로 확인돼, 구성품 신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위성이 아니란 점은 명백하다는 점도 밝혔다.군은 발사 이틀 뒤인 같은달 9일 북한이 쏜 위성의 송출신호를 최초로 확인했지만 10일 이후에는 신호가 확인되지 않아 위성이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 지난 2월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미사일의연료탱크 잔해물.ⓒ국방부
    ▲ 지난 2월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미사일의연료탱크 잔해물.ⓒ국방부


    여기에 페어링 잔해물에서 위성개발 목적에 맞지 않은 폭발흔적 발견돼 만약 위성개발 목적이었다면 고도로 예민한 탑재체를 보호하기 위한 페어링에 화약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우리 軍이 수거하지 못하도록 1단 추진부를 의도적으로 폭발시킨 점을 상기해보면 위성 탑재체 임무수행보다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초점을 둔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