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의 K-뷰티산업이 대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25일 중국 상해 소재 신생활그룹 대강당에서 경산시, 대구한의대와 함께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신생활그룹 유한공사’(이하 신생활그룹)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안봉락 중국 신생활그룹 회장 등 4명의 협약 당사자를 비롯해 국내 화장품 기업체 대표(7명) 등 한국 측 관계자 45명과 신생활 측 관계자 15명, 그룹 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4개 기관은 △경산시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및 투자 협력 △신생활그룹 재직자 경북도 방문교육 실시(교육은 대구한의대가 주관) △중국내 화장품 상설전시판매장 설치·운영 △신소재 연구개발 수행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생활그룹 측은 경북 경산시가 5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화장품특화단지에 우선 입주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희망한 1만평 규모의 투자를 확대해 2만평 이상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이외 이번 협약에서는 특히 신생활그룹이 매년 정례적으로 자사 판매실적 우수직원을 선발해 대구한의대(경산시 소재)에 인센티브 교육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에는 2,000명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3년간 20,000명을 추가로 교육하는데 합의해 일회성 방문 교육이 아닌 정례적인 재직자 교육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경북도와 대구한의대는 글로벌 코스메틱 캠퍼스의 메카로 급부상할 기회를 잡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앞으로 중국의 소득이 증가할수록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확대와 화장품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 되는데, 이는 한국 화장품산업의 높은 성장세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면서 “경북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K-뷰티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 노력이 신생활그룹과 손잡고 중국에 뿌리 내리고,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