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수리·기억력 등 인지역량, 지적 역량 검사와 정서검사도 함께 진단
  •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습역량 온라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25일 부터 제공한다. ⓒ 뉴시스
    ▲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습역량 온라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25일 부터 제공한다. ⓒ 뉴시스


    서울 교육청이 25일 학습부진 학생들의 역량을 온라인으로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일반에 공개했다.

    서울 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습부진과 그 원인을 진단할 수 있는 ‘학습역량 온라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 이날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 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s-basic.sen.go.kr)’을 통해 제공하는 이 진단 시스템은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중학교 2~3학년 학생이 대상이라고 한다.

    ‘학습역량 온라인 진단 시스템’은 어휘·수리·기억력 등의 인지능력, 학습동기·자기통제 등 학습전략 역량, 학생들의 지적 능력 검사와 함께 정서·학습 환경 등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고 한다.

    서울 교육청 측은 “이런 다면·종합적 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자랑했다.

    서울 교육청은 “지금까지는 교육청에서 배포하는, 학생들의 학습역량 검사도구가 없어, 각급 학교별로 사설업체에 검사를 의뢰하거나 검사지를 인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학습역량 온라인 진단 시스템’ 도입으로 이런 번거로운 일이 사라지고 예산 또한 연 1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한편, 확인 결과 ‘서울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s-basic.sen.go.kr)’에 접혹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안전한 연결이 아니다’라는 경고와 함께 접속이 잘 안 되는 에러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