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샘 홈페이지 캡처
    ▲ ⓒ한샘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는 홈인테리어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한샘과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한샘 이영식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투자양해각서에는 △(주)한샘은 공장, 물류센터를 신축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업체들과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샘은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를 두고있는 가구분야 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1공장, 안산시에 2,3,4공장 등 총 4개의 공장과 시흥시와 양산시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은 3000여 명이다.

    ㈜한샘의 부산지역 매출은 지난해 1400억 원으로 현재 부산소재 한샘 유통망은 직매장인 센텀플래그샵, 대리점 37개, 제휴점 1200개이며, 부산지역에는 220명의 한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 신축투자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만9800㎡, 건물 1만6000㎡에 2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오는 18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공장·물류센터·시공 관련 인력 520여 명이 이전하고 240여 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총 700여 명이 투자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아울러 사업 확장에 따른 한샘영업 부문 신규고용도 6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사업장에는 제조공장, 물류센터, 시공교육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양산·김해에 산재해 있는 물류사업장을 부산으로 이전 통합하여 이곳을 동남권역 공장 및 물류센터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샘의 부산 및 경남지역의 매출은 15년 2100억 원에서 19년 4000억 원으로 약 70%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 신항을 통해서 들어오는 원자재 수입물량은 지금까지 인천항을 통해서 들어온 월 컨테이너 1000TEU 중 약 25%를 신항을 이용하게 되어 부산 신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부산지역에 공장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부산, 경남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부산 신항과 김해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도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고용효과가 큰 우수기업과 특히 지식기반서비스산업 관련 강소기업들이 대거 부산으로 투자하도록 지속적으로 행정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다양한 보조금 지원, 산업단지 우선분양 및 알선 등 맞춤형 지원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어느 해 보다도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