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방송..오후 6시부터 줄곧 시청률 두자리수 유지

  • KBS가 20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KBS의 20대 총선 개표방송 ‘선택! 대한민국’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 동시에 실시한 개표방송 가운데 모든 시간대에 걸쳐 시청률이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오후 6시대의 경우 KBS(개표방송 2부)가 10.4%로, 4.0%에 그친 MBC와 SBS의 3.8%보다 두 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후보별 승패의 윤곽이 드러난 밤 10시부터 자정까지(개표방송 4부)도 시청률 10.7%를 기록해 다른 방송사들을 압도했다. 



  • 이같은 결과에 대해 KBS는 "개표방송에 담긴 정보와 재미, 볼거리가 시청자들을 충족시킨데다, 신뢰도와 영향력은 물론 역대 선거 개표방송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KBS의 브랜드 파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KBS는 실제로 이번 개표방송에서 각종 용어는 물론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개표방송의 기본에 충실했고, 심층적인 토론과 분석으로 공영방송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는 또한 최첨단 방송기술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거방송 최초로 국회 로텐터홀에서 실시간 투개표 정보를 AR(증강현실)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고,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개표상황을 보여준 준 폭 24미터, 높이 4미터의 ‘K-월(Wall)’은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선거 때마다 위력을 발휘해온 KBS의 당선자 예측 시스템인 ‘디시전 K’는 이번에도 한발 앞선 정확한 예측으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