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기억' 홈페이지
    ▲ ⓒtvn '기억' 홈페이지

    '기억'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세대를 아우르는 주제의식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이끌고있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기억'은 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억'은 방송전부터 '알츠하이머'라는 소재와 40대 배우 이성민을 주연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후 첫방송부터 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억'은 표면적으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성민의 이야기를 다루는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실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세대간의 갈등을 그려내며 연이은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왕따에 시달리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아들 박정우(남다름 분)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자꾸만 기억을 잃어가는 태석이지만 아들을 향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이성민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비록 '기억'은 초반에 비해 다소 정체돼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인물들간의 다양한 이야기와 극적인 전개가 이어진다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병을 선고받은 40대 변호사가 잊고 있었던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