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조사,감시하는 순수 민간 시민단체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대표 도희윤)가 24일 공식 출범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이라는 슬로건을 외칠 예정이다.

  • ▲ <span style=지난 4월 탈북여성 2명이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여성 인신매매 인권보고서 기자회견장에서 참혹한 북한인권을 증언했다. 사진은 무산광산 선전대 여배우 출신인 방미선씨가 학대받고 참혹했던 고통을 술회하면서 다리를 내밀어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방씨의 다리 곳곳이 패여있거나 울퉁불퉁해져 있어 참혹한 실상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title="▲ 지난 4월 탈북여성 2명이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여성 인신매매 인권보고서 기자회견장에서 참혹한 북한인권을 증언했다. 사진은 무산광산 선전대 여배우 출신인 방미선씨가 학대받고 참혹했던 고통을 술회하면서 다리를 내밀어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방씨의 다리 곳곳이 패여있거나 울퉁불퉁해져 있어 참혹한 실상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탈북여성 2명이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여성 인신매매 인권보고서 기자회견장에서 참혹한 북한인권을 증언했다. 사진은 무산광산 선전대 여배우 출신인 방미선씨가 학대받고 참혹했던 고통을 술회하면서 다리를 내밀어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방씨의 다리 곳곳이 패여있거나 울퉁불퉁해져 있어 참혹한 실상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인권연대, 6.25국군포로가족회 등 50여개 범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연대한 단체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급변사태로 인해 북한 정권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부혼란은 선량한 주민이 반인륜적 인권 유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최악의대량 학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연대에 동참한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수 대변인은 "북한 사회 폐쇄성으로 김정일 추종세력이 바깥으로 알려지진 않고 있으나 반인륜적 인권 침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가 각 분야별로 역량을 모아서 국제적 감시를 하기위해 연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의 출범 이후 북한에 김정일이나 다음 체제가 들어설 때 국가에 의한 반인권적 범죄가 처벌받을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한다면 폐쇄국가 북한일지라도 그 참상이 공개돼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연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인도범죄조사위에서 북한의 여러 인권 침해사례나 폭력행위를 수집해 국제 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데 힘을 모으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서는 "지난 10년동안 북한 인권을 거론하는 것이 남북갈등을 초래한다는 잘못된 이념이 난무했다"며 "누구하나 북한 인권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이는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귀환 납북자, 국군포로 증언, 성명서 발표 및 공개처형자 명단 발표를 할 예정이다.문의 02-737-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