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4년 여의 제작과정 끝에 선보이는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3개월여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식 개막하는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 동안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 수많은 히트 뮤지컬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기술이 집약된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출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음악감독 김문정 등 세계 최정상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탄생시켰다.

    특히, 1966년 첫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초연된 이후 50년 만에 무대에 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마타하리'는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과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하고 추진한 사례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미래를 향한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는 제작 결정 당시부터 마타하리 역의 적임자로 캐스팅 된 옥주현을 필두로 김소향, 아르망 역의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 라두 대령 역의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세계 초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공연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내 주요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하는 '마타하리 오프닝 나잇' 리셉션 및 포토월 이벤트가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NEMO(네모)에서 열린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 [공연사진=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마타하리' 공식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