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존 C.스테니스함 항공기 80여대 탑재, 승조원 6천 500여명
  •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연합사령관은 21일 독수리훈련(FE)에 참가중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존 스테니스함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모강습단은 한반도 위기상황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해양우세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력"이라며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키리졸브(KR)연습 기간동안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합참의장과 미 연합사령관이 세계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함께 방문한 것은 북한의 도발억제를 위한 한미동맹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 ⓒ합동참모본부 제공
    ▲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 13일 부산항에 도착한 존 C. 스테니스호(CVN-74)는 길이 333m, 폭78m, 배수량 10만3천t으로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6천 500명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편, 존 C.스테니스호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독수리연습(FE)에 참가해 우리 해군과 연합 해상기동작전 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