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주인공을 공개했다.

    이 뮤지컬은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다.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 괴기스런 작품으로 유명하다.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담았다.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암흑과 같은 삶을 살았던 최초의 천재 추리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마이클 리, 김동완, 최재림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으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지난해 가을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 '엘리전스'를 통해 성공적인 브로드웨이 복귀 무대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신화 김동완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김동완은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를 통해 십 년 넘게 쌓아온 가수로서의 내공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매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바 있다. 또,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한 실력파 배우 최재림이 트리플 캐스팅돼 '에드거 앨런 포' 한국 초연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예술, 웅장한 음악으로 호평을 받은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불멸의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유작으로 알려진 작품. 2003년 런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09년 독일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올렸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3월 말 전 배역의 캐스팅을 공개하며, 4월 초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5월 2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된다.

  • [사진=S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