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B씨, 청사 밖에서 커피 마시며 유유자적 "일반인인 줄.."
  • 유명 여가수 A(29)씨가 지난 15일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데 이어 이튿날 걸그룹 출신 배우 B(33)씨와 영화배우 C(28)씨, 연예인 지망생 D(24)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3~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오후 8시경 극비리에 출석한 반면, B씨는 '대낮'인 오후 1시 30분경에 나타나 묘한 대조를 이뤘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B씨는 16일 오후 편안한 캐주얼 복장으로, 한 남성와 함께 나타나 검찰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청사 밖에서 커피를 마시며 유유히 발걸음을 옮긴 탓에 '일반 민원인'처럼 자연스럽고 여유로워보였다는 게 보도의 골자.

    소식통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3월, 전직 스타일리스트 강OO(41·구속)씨로부터 소개를 받고 재미사업가 E(45)씨와 미국 현지에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가 E씨는 여가수 A씨와 지난해 4월 미국 LA의 한 호텔에서 '잠자리'를 가졌던 남성과 동일 인물이다. E씨는 지난해 5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영화배우 C씨, 연예인 지망생 D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OO씨 등 5명, 성매매 여성 4명, 성매수 남성 2명 등 총 11명에 대해 기소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