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 신기성, 쟁쟁한 후보들 제치고 '새 사령탑' 맡아
  • '농구 명가' 신한은행의 차기 감독으로 신기성(42) KEB하나은행 코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한 소식통은 "현재 공석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감독 자리를 놓고 그동안 다양한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구단 측에선 그중에서도 가장 젊고 패기가 넘치는 신기성 코치를 택했다"며 "선수 시절 '총알탄 사나이'로 불렸던 신기성 코치가 침체돼 있는 신한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정인교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1월 자진 사퇴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전형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힘겹게 경기를 꾸려왔다.

    그동안 농구계에선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 김상식 전 오리온 감독,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 등이 신한은행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었다.   

    '농구대잔치' 시절 고려대 농구부의 중흥을 이끌었던 신기성 코치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거쳐 2014년부터 KEB하나은행 코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