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17일 "우리는 분명히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전쟁 발생시 한미 연합작전 체제 속에서 승리할 태세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 이상희 국방부 장관 ⓒ 연합뉴스
    ▲ 이상희 국방부 장관 ⓒ 연합뉴스

    19일 방영 예정인 한국정책방송(KTV, 원장 손형기) '정책대담' 녹화방송에 출연한 이 장관은 이날 "한국군 평시 전력이 다소 북보다 수적으로 열세한 면이 없지 않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무기체계도 있고 한미연합체제 속에서 미국의 보완 증원 전력을 활용해 북한을 억제하고 승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12년에 전환되는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간에 국가적 합의가 된 사항이므로 국가적 합의가 존중되는 틀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작통권 전환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양국은) 전환계획 이행사항을 매년 평가하고 조정요소가 있으면 반영해 나가면서 오차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작통권 전환이 안보공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이 장관은 "작통권 전환은 한미 상호방호조약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시행된다"고 전제한 뒤 "한국방어 책임을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새로운 군사동맹 연합작전 구조로 진화적 발전을 이뤄 연합방위태세나 전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V 정책대담-이상희 국방부 장관에게 듣는다'편은19일 오전 8시에  방송되며, 9개 지역 민방은 일요일 오전부터 자체 편성시간대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