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우지간 대한민국을 먼저 욕하고 보는 무리들'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문명 사회는
    자신을 방어할 힘과 신념을 잃게 될 것이 확실하다」

    趙甲濟    
      


  • 조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
      
       진 커크패트릭(조지 타운 대학 정치학 교수)여사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駐유엔 대사를 지낸 여성이다.
    보수파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유명했다.
    그는 1984년 8월20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면서
    사사건건 미국을 비난하는 미국의 좌파(주로 민주당 지지자들)를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blame America first crowd)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들은 전체주의와 테러로부터 그라나다를 구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미국인 학생들을 위협하고 그라나다人들을 살해하는 것에 대해 쿠바나 공산주의자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대신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좌우간 그들은 늘 미국을 먼저 비난합니다.
       미국 의회의 동의를 받아 다국적 평화 유지 임무를 띠고 레바논에 파견되었던 우리 해병대원들이 잠자는 사이에 살해되었을 때 그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은 우리의 해병대원들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들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좌우간 그들은 늘 미국을 먼저 비난합니다』
       이 연설의 끝에 가서 커크패트릭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미국 국민은 저명한 프랑스 작가 장 프랑수아 르벨과 마찬가지로 끝없는 자기 비판과 자기 卑下의 위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문명 사회는 자신을 방어할 힘과 신념을 잃게 될 것이 확실하다」
       로널드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선출함으로써 우리 미국 국민은 평화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뿐만 아니라 자체방어에 필요한 힘과 신념을 갖고 있음을 만방에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조국과 우리의 자유, 그리고 우리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미국 국민은 샌프란시스코 전당대회에 모였던 민주당원들을 거부하고 레이건을 한 번 더 백악관으로 보낼 것입니다』

       위의 연설에서 「미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을 「대한민국을 먼저 비난하는 무리들」로 바꾸고 「미국」을 「대한민국」으로 代替하면 오늘날 한국의 親北좌파에 대한 본질적인 비판이 된다.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우리를 지키겠다는 사드 배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돈줄을 끊겠다는 개성공단중단 조치에 대하여 좌파들은 김정은보다 박근혜 정부를 먼저 비난한다. '좌우지간 대한민국을 먼저 욕하고 보는 무리들'이다. 좌파는 그 가치체계상 애국심과 정의감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사사대주의자들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