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 앞두고 십자포화 "당장은 달콤한 사탕이지만, 치명적 공략될 것"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야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 "국민의 인기에만 눈이 먼 포퓰리즘 덩어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공약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당장은 달콤한 사탕처럼 느껴지지만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망치는 치명적인 공약이 될 것"이라며 "정책공약당의 예산·세정전문가가 포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발되고 있는 포퓰리즘 공약이 왜 되풀이 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국민들 앞에서 눈속임을하는 퍼퓰리즘 공약이 아니라 나라 살림까지 고려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설 민심에서 보여주듯 국민들은 일하는 국회를 원하고 있다"며, "2월 국회는 19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열린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좋은 민생복지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20대 총선과 관련해 '6개월동안 월 60만원씩 취업활동비 지급'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최근 '청년수당' 등의 정책을 내놓으며 포퓰리즘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더민주가 제시한 이 공약들은 유권자들에게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갈 수도 있지만, 향후 국가 재정을 파탄낼 수 있다는 게 새누리당 측의 의견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날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한목소리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정부는 개성공단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북한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는 인계점에 달했다"며 "그동안 북한에 대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는 건너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했기 때문에 개성공단 중단 책임은 전적으로 김정은에게 있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도 대화와 타협을하는 조치를 해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며, "이제는 그들에게 뭔가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먼저 (개성공단 중단)결단해야 한다"고 북한 김정은 체제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