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주한美대사・연합사령관 대담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및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국방부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및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국방부

    한미는 이번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연합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7일 오전, 국방부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美대사 및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과 한미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제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강행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안보리 제재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감행된 것으로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의무에 대한 위반"이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장거리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응의지를 확인하고,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발사된 북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3천여㎞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가 알려지면서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 핵탄두의 소형화가 병행되고 재진입체 기술을 보완하면 그 야말로 ICBM(대륙간 탄도탄)이 되는 셈이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성공하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