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윤병세-한민구-홍용표-이병호-김관진-김규현-조태용 등 참석한 듯
  •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조선닷컴
    ▲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조선닷컴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상임위에 이어 박 대통령 주재 NSC가 소집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NSC를 열어 장거리미사일 발사 경위, 성공가능성 여부,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과 군사적 대비태세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NSC 회의에서 부처별 조치계획과 함께 구체적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조태용 안보실 제1차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또 다시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이며, 강력한 유엔 제재를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밝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