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1위 차지, 2~5위간 오차범위 내 초경합
  • 뉴데일리 대구경북은 총선 70여일을 앞두고 티브로드 대구방송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폴스미스(대표 이근성)에 의뢰해 대구 관심지역 몇 곳을 선정, 예비후보자별 지지도 조사 등을 벌였다.

    최근 ‘진박’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경북은 ‘현역’ vs ‘진박’, ‘친박 대 비박’ 대결 구도 등 본선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민심의 향배를 살펴봤다.<편집자주>

    <1>대구 북구갑

    지지도

  • 후보자별 지지도(단위 : %)ⓒ뉴데일리
    ▲ 후보자별 지지도(단위 : %)ⓒ뉴데일리

     

    현재 새누리당 내 7명 예비후보가 경합 중인 대구 북구갑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9.5%로 후보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명규 전 국회의원 15.3%, 권은희 현 국회의원 15.1%, 양명모 대구시 약사회 회장 15.0%,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겸 DGB 금융그룹 회장 14.9%,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9.7%, 박준섭 변호사 1.4% 순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3.0%를 감안하면 이명규 전 의원과 권은희 의원,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양명모 회장 간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게다가 1위를 차지한 정태옥 전 부시장과 이들과의 차이도 오차범위 내를 살짝 벗어나 등수의 의미가 무의미한 혼전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진박’ 후보로 분류되는 하춘수 예비후보 지지율이 눈에 띈다.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그는 짧은 기간 동안 15% 가까운 지지도를 획득, 경선구도를 흔들 후보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결과는 하 후보의 경선 참여로 북구갑 경선양상이 재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지며 이전 각종 언론조사와 비교해 정태옥, 이명규, 권은희 후보의 지지층이 감소한 반면 양명모, 박형수 후보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 예비후보의 경선운동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과도기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후보 간 우열양상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박연대, ‘대통령 국정운영 뒷받침’ 찬성 39.9%

     

     

  • 진박연대에 대한 의견 조사표ⓒ뉴데일리
    ▲ 진박연대에 대한 의견 조사표ⓒ뉴데일리

     이번 조사에서 진박연대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 ‘국정운영 뒷받침을 핑계로 친박계 세력 확대를 위한 권력다툼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답변이 43.0%,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진박연대 취지에 공감한다’ 39.9%가 긍정적 답변을 보여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부정적 여론이 앞선 가운데에서도  ‘대통령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한  진박연대’라는 친박그룹의 설득이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진박연대에 긍정적인 유권자 중 후보자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눈에 띠는 점은 하춘수 후보 지지도는 26.7%로 유권자 전체 지지도 14.9%보다 훨씬 높으나 진박연대에 부정적인 유권자 층에서 하춘수 지지도는 6.0%에 불과해 향후 진박연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향배가 후보자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정태옥 후보는 진박에 대한 긍정적 유권자 중 15.2%가 지지를 했고, 부정적 유권자 가운데 22.9% 지지를 얻었다. 이명규 후보는 긍정 답변자 중 14.8% 지지를 차지했고 부정적 유권자 중에는 16.3% 지지를 차지했다. 권은희 후보는 긍정 답변자 중 12.18%, 부정적 유권자 가운데에서 15.1%를 차지해 부정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북구갑 새누리당 경선구도는 진박연대에 대한 유권자의 여론 향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시에 하 후보의 지지율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진박연대에 대한 의견별 후보지지도 분석(단위 : %)ⓒ뉴데일리
    ▲ 진박연대에 대한 의견별 후보지지도 분석(단위 : %)ⓒ뉴데일리

    정당지지도

    이곳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월등히 앞섰다. 새누리당이 77.5%, 이어 더불어민주당 6.5%, 국민의당 4.0%, 정의당 0.9%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개요

    표본수, 표본오차  ▷북구(갑)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73명, 95% ± 3.0%
    조사방법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  ▷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 보정방법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 (2015.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  ▷2.11%
    조사기간  ▷2016. 2월 3~4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