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 전국 경찰서에서 내놓은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 압수물품 △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처분하는 유실물품 △ 경찰서에서 사용하다 내용연수가 다한 불용물품들로 현재 온비드에는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올린 승용차 75대, 광주서부경찰서의 금목걸이 등이 공매 진행되고 있다.

  • ▲ 현재 온비드에서 입찰진행중인 물건ⓒ 캠코 제공
    ▲ 현재 온비드에서 입찰진행중인 물건ⓒ 캠코 제공


    경찰이 온비드에 올리는 공매 공고는 매년 1천 건 정도로, 그 동안 스마트기기, 귀금속, 상품권 등 부피가 작은 물건부터 자전거, 순찰용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차량까지 다양한 물품이 매물로 나와 매각된 바 있다.

  • ▲ 온비드에서 공매되었던 다양한  동산물건ⓒ 캠코 제공
    ▲ 온비드에서 공매되었던 다양한 동산물건ⓒ 캠코 제공


    특히, 2014년에는 스마트폰 단말기 5862대가 1억 2000여만 원에 나와 2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2015년 온비드 통계에 따르면, 경찰서 공매 물건의 낙찰률은 62.1%로 다른 이용기관의 평균 낙찰률(43.3%)에 비해 18.8%나 높다.

    입찰가가 저렴한 동산이 대부분이어서 부동산에 비해 많은 사람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안진희 온비드사업부장은 “온비드를 통해 전국 경찰서에서 매각하는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다”며, “다만, 물건을 낙찰 받은 후 직접 방문해 인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고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길 권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물건은 온비드 → 이용기관물건 → 물건/공고검색 → 기관명에 ‘경찰’을 입력하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온비드(www.onbid.co.kr)에서는 1만 5천여 공공기관 등이 매각하는 아파트, 상가, 토지 등 부동산과 차량, 콘도 회원권 및 유가증권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비드는 2015년 총 낙찰금액 8.7조 원, 누적 낙찰금액 52.2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 ▲ 온비드에서 공매되었던 대형부동산 ⓒ 캠코 제공
    ▲ 온비드에서 공매되었던 대형부동산 ⓒ 캠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