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수색대대와 美 해병대 3사단 소속 수색중대의 '한미연합 설한지 훈련'이 28일 강원 평창 황병산에 위치한 해병대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한미연합 해병대는 세계 2대 동계전투로 일컬어지는 '장진호 전투'의 전사(戰史)에서 경험한 혹한 환경을 극복하는 것이 전투에서 승리하는 선행조건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함께했다. 

    훈련에는 스키를 이용한 활강법과 기동사격술, 노르딕·설피·아이젠 등을 이용한 야지 전술기동 방법과 설상 산악극복 능력 배양을 위한 레펠 훈련이 실시됐다. 야지에서 숙영을 실시해 주·야간 연속으로 상황을 극복해가는 훈련을 이어갔다.  

    이번 한미연합 훈련은 지난 19일부터 황병산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원 평창=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장진호 전투(1953.11.25~12.11)/개마고원 일대 장진호

    美 해병대 1사단이 영하 45도가 넘는 혹한 속에서 중공군 9병단의 10배가 넘는 포위망을 뚫고 철수하는데 성공한 세계 2대 동계전투. 당시 미군은 3,637명의 전사상자와 3,659명의 비전투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90%가 동상 환자. 중공군은 6만여 명의 전사상자 발생으로 중공군 9병단이 기능을 상실하는 등 전세가 역전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UN군 10만여 명과 피난민 10만여 명이 흥남철수작전에 성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