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충북 관문 ‘청주공항 도약’ 전기 마련
  • ▲ 청주국제공항ⓒ청주시
    ▲ 청주국제공항ⓒ청주시

    청주국제공항이 오는 2월4일자로 초대형 항공기(F급)가 이착륙할 수 있는 ‘F급 항공기 대체공항’으로 지정된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이어 우리나라에 3곳만 존재하는 대체공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변재일 의원(‘더’민주·청주시·국회 국토교통위)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로부터 청주공항의 대체공항 지정 사실을 보고받고 28일 이 같이 밝혔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정보간행물(AIP)에 청주공항이 대체공항으로 등재돼 2월4일 새벽 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월3일 오후4시)를 기준으로 대체공항이 된다.

    청주공항이 대체공항이 되면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주날개 폭이 65m 이상인 A380기종 등의 초대형 항공기가 청주공항에 착륙할 수 있다.

    이는 청주공항이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써 공항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변재일 의원은 청주공항을 대체공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활주로 폭을 넓히고 유도등 설치 사업을 강력 추진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변재일 의원은 “F급 항공기 대체공항 지정으로 A380, 보잉747과 같은 대형 민간항공기가 청주공항에 이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충북의 관문인 청주공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만큼, 공항의 시설개선‧노선확대 등 공항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IP란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내놓은 기준에 따라 항공항행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담은 책자로써 공항시설 정보, 항공로 현황, 비행제한 구역 등 공항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항공사가 참고하는 표준 매뉴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