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 개최
  • 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가 진행된 KAI 항공기개발센터 전경.ⓒKAI
    ▲ 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가 진행된 KAI 항공기개발센터 전경.ⓒKAI


    KF-X(한국형전투기)개발이 이달부터 본격 착수된 가운데 개발관련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첫 회의가 개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방위사업청은 21일 오전 10시 경남사천 KAI 항공기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KAI 하성용 사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기품원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 KF-X사업 리스크관리소위원회 위원, 인도네시아 정부 및 PTDI社, 록히드마틴社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하성용 KAI 사장은 “전 임직원들은 뜻을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여 KF-X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며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항공산업의 발전과 수출 확대 등의 노력을 경주하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美 기술인력 한국에 파견 3월부터 기체 기본설계 착수

  • KF-X.ⓒKAI
    ▲ KF-X.ⓒKAI

    또 오후에는 유관기관과의 사업추진 계획 공유와 KF-X 개발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당장,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기술지원(TA) 인력이 파견돼 KF-X의 각 분야 체계등 성능결정을 하고 3월 부터 기체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 KF-X 성능은 KF-16+@급이 될 전망이다.

    또 오는 상반기까지 엔진선정이 끝나면, 설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때문에 2018년이면 확정된 KF-X의 형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같은해 시제항공기(6대) 제작을 시작해 3년후 인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이후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6년 6월 체계개발 종료시까지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국내 항공산업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KF-X 정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소속 KF-X 사업단은 ‘16년 1월 말 부터 단계적으로 방위사업청, 공군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경남사천 KAI에 파견해 개발자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소요군, 사업단,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현안 점검 및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유관기관, 항공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등 회의체를 구성해 사업현안 공유는 물론 기관별 의견조율기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