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던 20주년 뮤지컬 '명성황후'가 지방 투어를 마치고 오는 3월 성남과 고양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제주에서 시작된 '명성황후' 20주년 지방투어 공연은 부산, 대구, 여수,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국민 뮤지컬로서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은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 부분에 걸쳐 수정을 가하며 '또 다른 20년'을 시작했다. 

    서울 관객들의 성원 속에 총 54회의 공연을 마친 '명성황후'는 제주, 인천, 창원, 천안, 여수, 군포, 울산, 거제, 부산, 대구 등 총 11개 지방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이 진행됐으며, 오는 3월까지 광주, 이천, 김해, 수원, 대전을 거칠 예정이다. 

    단순히 2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 뮤지컬답게 전국 어디에서든 국민 모두가 감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공연을 기획한 결과다.

    이번 공연은 명성황후 역의 김소현을 비롯해 민영기, 테이, 박송권, 박완 등 기존의 주역들이 함께 한다. 또, 그간 '손탁' 역할을 한 최지이가 2월 공연부터 명성황후로 발탁되며, 2002년부터 홍계훈 역을 맡았던 서범석이 미우라 역으로 캐스팅 됐다.

    뮤지컬 '명성황후' Good Bye 20주년 공연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19일부터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고양은 1월 5일, 성남은 1월 7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각각 티켓이 오픈된다.

    [사진=에이콤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