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누리당 충남도당 입당원서 제출
  • ▲ 길환영 전 KBS 사장   ⓒ KBS
    ▲ 길환영 전 KBS 사장 ⓒ KBS

    KBS 사장을 거쳐 현재 백석대학교에 재직 중인 길환영(61) 특임부총장이 20대 총선에 출마한다.

    길환영 부총장은 1일 오전 새누리당 충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 사실상 출마의 변에 해당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길 부총장은 "고민 끝에 공영방송인으로서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 등을 십분 발휘해 천안의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기로 결심했다"며 "시민이 기회를 준다면 '희망의 정치', '민생의 정치'가 구현되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길 부총장은 "출마 지역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당에서 원하는대로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라며 "천안에서 태어난 만큼, 저를 낳아주고 길러준 시민의 애환을 잘 살피면서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 지역구는 갑과 을로 나뉜 상태. 두 곳 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길 부총장은 '천안 을' 선거구에 공천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길 부총장은 KBS 대전총국장, 파리 PD특파원, KBS TV제작본부 본부장, KBS 사장, 제14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