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원래 척추 안 좋아…완쾌된 뒤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 높아
  • ▲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황병서 인민군 정치총국장의 모습. ⓒ뉴데일리 DB
    ▲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황병서 인민군 정치총국장의 모습. ⓒ뉴데일리 DB


    지난 3주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황병서가 척추 수술을 받으러 중국에 다녀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2일 ‘북한 소식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 “황병서 인민군 정치총국장이 최근 신병 치료차 중국을 방문했으며, 지금은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대북 소식통’은 “황병서가 원래 척추가 안 좋은 편이었는데 척추 수술을 받기 위해 중국에 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평소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북한 행사의 특성상 북한 고위관료 가운데는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 ‘대북 소식통’은 또한 “황병서가 ‘8.25 남북 합의’ 때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킨 공로로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으로 추대 됐으므로 신병 치료를 마치면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급부상한 조용원 北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의 ‘약진’ 등으로 인해 황병서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기도 한다.

    황병서는 지난 11월 14일 김정은의 평양 어린이 식품공장 현지지도를 수행한 뒤 공식 석상이나 수행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한국 언론들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