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운대 아파트 화재현장ⓒ부산해운대서
    ▲ 해운대 아파트 화재현장ⓒ부산해운대서


    지난 29일 밤 11시28분경 부산 해운대구 신반송로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지난 29일 밤에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방 안에 있던 김 모(53) 씨가 숨지고,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30일 밝혔다.

    불은 11시 39분경 10여분만에 곧바로 진화됐으나 집 내부를 거의 태워 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평소 알콜중독자로 술을 많이 마셔왔다는 인근 주민들과 경비원의 진술과 집 내부 다량의 소주 빈병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김 씨가 술에 취한 채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화재 감식팀과 합동 검식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