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족 ▲세대갈등 ▲지역갈등 ▲남북갈등 ▲양극화… 40대가 해결해야
  • 공존 10주년 기념식. ⓒ윤기찬 새누리당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실 제공
    ▲ 공존 10주년 기념식. ⓒ윤기찬 새누리당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실 제공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이 "정치가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도약과 민주주의 성숙, 문화 발전을 위해 계층간 대립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존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새로운 공동체, 공존(이하 공존)〉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과거 10년과 비교할 때 지금 시대는 공존의 가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아직도 갈등과 분열, 시기, 증오속에서 양극화, 남북대립, 동서간 지역 갈등, 계층 문제 등 다양한 갈등 구조 속에서 현 시대를 살고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10년 동안은 공존이 갈등 문제 해결을 감당하는 대안세력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생활 현장에서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공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선 사회의 허리층인 40대의 역할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40대가 후배 세대들에게는 희망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선배고, 윗 세대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인 만큼, '정치부재', '소통 부족', '세대갈등', '지역갈등', '남북갈등',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존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서울시의원 6명과 경기도의원 6명을 중심으로 출범한 단체로, 현장중심의 생활정치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의회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사회통합', '민주시민교육', '건강한 정치참여'등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한 공존은,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공존의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공존은세미나 개최, 소통과 공존을 위한 현장 봉사활동, 소속 회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구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공존은 구체적 정책 추진을 위해 12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임명했다. 

    ▲다문화공존위원장: 김현복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새누리당 일산동구당협위원장) 

    ▲인권존중위원장: 윤기찬 (법무법인 우송 대표변호사, 새누리당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 

    ▲사회양극화해소위원장: 이재진 (전)새누리당 부천시장 후보)

    ▲지방자치위원장: 김제연 (한국정책재단 선임연구위원)

    ▲동서공존위원장: 김수철( 한국민주시민교육원장)

    ▲청년정책위원장: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연구소 선임연구원, 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 

    ▲ICT 융합 혁신 위원장: 박찬구 (전)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부대변인)

    ▲한류문화지속발전위원장: 이은미 (백석예술대 음악학부 교수)

    ▲양성평등위원장: 이지현 (상명대학교 겸임교수,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남북공존위원장: 정문식 (사)미래전략개발연구소 연구위원)

    ▲지속가능환경위원장: 하지원 (사)에코맘코리아 대표,세종대 환경·에너지연구소부소장)

    ▲대외협력위원장: 한규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공존은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회원 중 최초 국회의원으로 오신환 의원을 배출했으며, 오는 20대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질 회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세대 정치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존에 대한 유력 정치인들의 관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축전을 통해 "세대 갈등, 계층 갈등, 남북 문제, 다문화 문제, 환경 문제 등을 위한 젊은 일꾼들의 실천이 아름답다"며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영상 메시지에서 "나도 시민들과 공존하기 위해 생각을 늘 공유했더니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다"며 "공존은 10년 간의 경륜을 갖춘 만큼 사회 문제 해소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언 의원은 "조금만 기다리면 여러분의 시대가 온 것 같다"며 "게속 뭉쳐서 그 날을 함께 준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