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교사가 신고..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이첩

  • 전북 군산의 모 고등학교에서 58세 교사가 여학생 3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A여고에 재학중인 일부 학생들이 50대 교사 A씨가 "자신들에게 과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같은 학교 교사인 B씨에게 호소하자, B씨가 학교에 관련 사실을 알려 경찰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내에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A씨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교무실과 교실 등지에서 여학생 30여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수차례 만지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군산경찰서는 피해 학생의 수가 너무 많아 해당 사건을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이첩한 상태.

    이에 전북지방경찰청은 피해 학생들의 조사를 마무리짓고, 가해자로 지목된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A씨는 학교 측에 의해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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