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 정비지원체계 구축으로 전투준비태세 보장
  • ▲ 경기도 포천에서 26일 열린 야전정비지원센터 준공·개소식ⓒ국방부제공
    ▲ 경기도 포천에서 26일 열린 야전정비지원센터 준공·개소식ⓒ국방부제공

    국방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전력자원관리 주관으로 야전정비지원센터의 개소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력자원관리 강병주 실장은 "야전정비지원센터는 민·관·군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전투준비태세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야전정비지원센터는 지금까지 외주 정비업체들이 창원, 구미 등 후방지역에 산재해 있어 주요 전투장비가 배치돼 있는 전방부대 지원시 정비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념연구를 통해서 서부 및 동부지역에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소하는 서부지역 야전정비지원센터는 2013년에 육군과 한화탈레스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014년 포천시와 협의를 통해 현 송우리 지역에 정비시설을 신축하게 됐다.

    물류비용 감소에 따른 국방예산 절감과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방지역에 민간 정비업체를 유치함으로써 약 800억 원의 부가가치와 약 3,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센터에 최초로 입주하는 한화탈레스는 천마 추적탐지레이더, 전차 사격통제장치 등 궤도장비 위주로 정비할 예정이며,행사에 참석한 장시권 대표이사는 첫 사업 참여업체로서 국가방위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에 대한 자긍심과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야전정비지원센터 운영을 계기로 최근 고조되는 전방지역의 북한 위협에 대비해 주요 전투장비에 대한 원활한 정비지원을 통해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센터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앞두고 이오시스템이 추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등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2018년에는 계획대로 동부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