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일 오전 KTX 광명역사에서 대테러 대비 현장점검회의 개최
  • ▲ 25일 오전 KTX광명역에서 열린 'KTX광명역 테러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KTX광명역사를 시찰 하고 있다.ⓒ경기도청제공
    ▲ 25일 오전 KTX광명역에서 열린 'KTX광명역 테러대비 현장점검 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KTX광명역사를 시찰 하고 있다.ⓒ경기도청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KTX 광명역사에서  테러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훈련을 강조했다.

    남지사는  "사고가 났을 때 훈련이 제대로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0과 1만큼 큰 차이가 난다"며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서 좋은 대테러 대응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메르스 사태 때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초동대응에 실패했다"며 "우리는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우리의 테러 대응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을 확실히 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130명의 목숨 앗아간 파리 테러와 관련하여 도내 주요시설물 테러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재난안전본부, 비상기획관, 철도국, 환경국, 교통국, 보건복지국 등 도 관련부서와 광명시, 광명역, 경기경찰청, 기무사, 국정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테러 예방 및 대응대책을 공유했다.

    IS의 유독성 화학물질 및 폭발물 투척으로 인한 열차 파손과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진행된 회의에서 경기도는 유독물질 처리, 사상자 응급이송, 대체 교통수단 확보 등 테러 수습 대책을 밝혔으며, 국정원은 테러상황관리, 기무사는 테러정보 수집 및 전파, 51사단은 테러범 진압 및 검거, 경기경찰청은 현장 통제 및 테러범 진압 등 기관별 역할을 발표했다.

    한편, 남 지사는 회의 후 광명역 종합통제실과 터널 입구 등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및 감시 체계와 소방시설 등을 직접 확인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