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양호 통일부 차관 ⓒ 뉴데일리
    ▲ 홍양호 통일부 차관 ⓒ 뉴데일리

    "북한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INSS)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북핵실험과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 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핵문제 해결 기회는 아직 있다"며 "북한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차관은 축사를 통해 "북한은 과거에 '핵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서 농축 우라늄 존재조차도 부인해 왔지만 13일 외무성 성명은 이런 말이 모두 사실이 아님을 스스로 밝혀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문제 해결없이 남북관계는 뒷걸음치는 악순환이 반복 될 것"이라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차관은 "북한의 도를 지나친 대남비방, 선동, 군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왔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냉정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낙관도 비관도 말고 현실을 직시해 정부는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북핵과 남북관계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