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승으로 떠난 YS에 왜 찬송가 뿐인가? 

      이법철 /이법철논단 대표
동서고금 인간세계에 전해오는 말은 어느 한 인간의 진실한 평가에 대해서는
죽은이가 관속에 눕고, 관뚜겅을 닫았을 때, 죽은이에 대한 진실한 평가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에 의해 이제 관속에 누운 YS의 정치업적을 두고 한국 사회는 YSDML 공과(功過)의 평가는 어떻게 나오고 있는가? 후손에게 전해지는 교훈적인 찬반의 진실한 평가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아니면 부패상은 감추고, 한국인을 오도하는 찬사만 난무하는 것인가? 

지난 2015년 11월 22일 0시 22분경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제14대 대통령 노릇을 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88세로 서울대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였다는 보도가 한국사회를 떠들썩 하게 만들고 있다. TV 등 각 언론사는 YS의 별세에 대해 다투워 경쟁화듯 매시간 보도를 집중하고 있고, 오직 찬사만을 늘어놓고 있다. YS의 정치행적을 익히 아는 사람들은 경악할 정도로 도(度)를 넘는 찬사를 늘어놓고 있는 것에 장탄한다. 이것이 한국사회의 진면목이며, 사자에 대한 진실한 예우인가? 

나는 YS에 대한 모든 찬사 가운데 백미(白眉)는 새누리당의 대표 김무성 의원의 찬사라고 본다. 

김무성 대표는 YS가 “자신의 정치의 길을 열어준 은인”또, 자신은 “YS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오열하며 빈소를 지키고, 관속에 누운 YS를 두고 “민주화를 위해 개혁을 위한 불세출의 영웅“이라는 찬사를 해서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 말의 뜻은 YS가 군부시절의 정치를 끊고 문민 시대를 열었다고 ”불세출의 영웅“이라는 극찬을 하는 것이다. 진짜 YS가 무장출신의 대통령 시대를 끝낼 수 있는 힘이 있었던가? 

이제 한국사회에 YS가 권력을 잡았을 때 비호를 받아 정관계에 고속출세로 성공했던 자들, 또, 정경유착(政經癒着)으로 초고속으로 떼부자가 된 자들, YS에 두둑한 격려조의 돈봉투를 받고 나선 일부 언론의 나팔수들, 등이 주도하여 YS를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불세출의 위대한 민주화 정치가라고 찬송가를 부를 것같다. 그들의 선창(先唱)아래 사자(死者)에 관대한 척 하는 일부 한국인들은 역시 덕담의 찬송가를 힘차게 합창할 것같다. 

YS는 생전에 충현교회의 독실한 장로였다. 그의 종교관과 생사관(生死觀)을 분석할 수 있는 말을 이렇게 언론에 피력했다. 

“죽으면 그만이다.”

나는 YS를 보면 초심(初心)이 얼마나 허망하게 돌변하는 것인지, 인심무상(人心無常)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YS의 초심은 무엇인가? YS는 자신의 자서전 ‘40대 기수론’에서 주장하기를, “한국 대통령이 되어야 하겟다”고 초심(初心)의 작심한 것은 중학생 때부터였다고 술회하고 있다. 소년 시절부터 최고 권력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키운 것이다.

중학생 때부터 장차 대통령이 되겠다는 YS는 마침내 대통령이 되어서 그는 어떤 대통령 노릇을 해보였나? YS의 정치사상의 진면목은 무엇이었을까? 

YS는 무슨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한이 있는 지, 입만 열면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경제의 초석을 쌓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비판을 퍼붓고, 자신은 독보적인 민주투사요요, 민주화의 기수라고 주장해왔다. 

첫째, YS는 대통령이 되자 즉각 친북 좌파인사들을 청와대의 비서관 등으로 임명했고, 좌파 정치인들을 여타 정관계에 실세로 기용하는 정치력을 노골적으로 보여주었다. 지하에 은신한 좌파들이 좌파천국을 맞이할 수 있었던 단초를 만들어준 YS였다. 

둘째, YS는 한국역사 초유의 IMF 경제난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는 언론에 이렇게 늘상 이렇게 소신을 밝혔다. “인사는 만사이다.” “나는 청와대에서 설렁탕으로 민중들 처럼 식사를 할 것이다.” 고 언명했다. 하지만 YS는 대통령이 주재할 인사권을 자신의 아들에게 전횡하도록 했고, 지탄받는 아들이 천문학적 부정뇌물을 착복하고, 감옥에 투옥될 때가지 묵인했다. 국민들의 비난성이 일자 화를 내며 “자식 이기는 부모 어딧나?”라고 노여움을 표했다. 진짜 YS는 대통령의 식사를 매끼 설렁탕으로만 장복했을까? 설렁탕만 먹는다고 온 국민이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적 찬사를 합창할 것이라 생각했을까? 

셋째, YS는 자신의 경제실책으로 온국민이 고통받는 IMF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피할 수 밖에 없다는 보고를 받고, 순발력있게 국면전환용으로 자신을 대통령이 되도록 비밀 선거자금 3000억이 넘는 돈을 지원해준 노태우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일시에 역사의 죄인으로 만드는 ‘5,18 특별법’을 황급히 국회에서 제정하게 하여 두 전직 대통령을 투옥하여 사형선고 까지 받게 하는 세기(世紀)의 배신자 노릇을 해보였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그토록 증오하는 군부 대통령으로부터 세자 책봉받듯 하고, 불법선거자금 3000억이 넘는 돈을 받아 대통령이 되고서도 배신자 노릇을 해보인 YS의 뱃보에 대해 어떻게 논평해야 할까? 

YS의 국면전환용 5,18 특별법의 절정이요, 대단원은 자신이 광주 5,18 묘역으로 달려가 죽은 자들을 민주화 인사로 찬사의 추도를 하고 엉엉 울어대어 5,18 관계자는 물론 일부 광주의 인심과 전국의 좌파들에게 경탄의 동정을 받았다. YS는 죽으면 5,18 묘역에 누워있는 동지들과 함께 존중 받아야 한다는 항설의 주장도 있다. 

넷째, YS는 스스로 민주화의 기수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을 즐기더니 정작 대통령이 되자 이상한 정치사상의 본색을 드러냈다. 미(美) 클린턴 대통령이 북핵을 만드는 영변 핵시설을 폭파하기 위해 YS에게 협조를 구해왔을 때, YS는 클린턴의 협조요청을 거부했다. YS는 미국정부를 겨냥한듯 “어떠한 동맹도 민족만은 못한 것이다.”고 언명했다. 이 한마디에 YS의 북에 대한 정치사상은 밝혀졌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YS의 정치행보를 분석해보면, 과거 6,25 김일성의 남침전쟁 때, 중공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에 기습 침공을 해온 김일성을 격퇴시키기 위해 미국은 물론 유엔까지 움직여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북진통일을 외치며 평양시내까지 진출하여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연설을 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는 비교가 안되는 해괴한 정치사상을 가진 것을 독자들은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승만은 김일성을 패망시키려 진력했지만, YS는 민족을 전제하며 김일성을 옹호하고 대북퍼주기를 한 정치사상가라고 논평할 수 있다. 

YS의 5,18 특별법은 반공의 한국사회에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좌파를 위한 파장이 쓰나미처럼 일어났다. 5,18 광주반란사태를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바꿔치기가 되더니 그 여파는 제주 4,3 반란사태와 여순반란사건 등도 민중항쟁으로 둔갑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국민혈세로 보상받는 세상의 단초를 열어주었다. 민주화 보상법이 그것이다. 

YS의 정치사상을 알 수 있는 극명한 사례는 또 있다. 골수 빨갱이 이인모를 감옥에 빼내 푸짐한 선물과 함께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북송해주는 YS였다.그러나 YS는 6,25 전쟁 때 북에 포로가 되어 대한민국으로 귀환하지 못하는 국군 포로 등에 대해서는 “난 모르쇠”의 정치를 해보였을 뿐이다. 

YS는 생전에 방문객들에게는 의도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낙을 삼다시피 했다. YS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언어로 모욕을 일삼더니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칠푼이”라는 별호흫 주고 아들과 함께 마음껏 비웃는 것을 낙을 삼았다는 항설이다. 

나는 YS가 이승만 대통령이 “민주화를 하지 않은 독재자”라고 맹비난을 하는 데 반론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난 뒤, 김일성의 남침전쟁인 6,25 전쟁이 벌어지고, 김일성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전쟁과 전쟁중과 전쟁직후 좌우가 서로 죽창 등을 들고 유혈사태로 싸우는 와중에 어떻게 민주화 정치를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가? YS는 소련, 중공의 지원을 받은 김일성의 난(亂)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이승만 대통령의 공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논평해야 할 것이 아닌가? 

YS의 생전이나 작금에 YS가 관속에 누웠을 때를 막론하고, YS를 찬송하는 한국의 일부 언론들과 일부 추종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군부시대를 YS가 끝내고 문민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입안에 침이 마르도록 나팔을 불듯 하고 있다. 

한국에 군부시대를 끝내고, 문민시대를 활짝 연것은 YS가 아니다.
군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고 나는 주장한다.

이유는, 군부의 지지를 절대적으로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답습하지 않고, 문민시대를 열어주어야 한다는 각오로 소위 ‘6,29 선언’을 구상하여 후계자인 노태우 대통령을 설득했고, 노태우도 6,29 선언을 지지하고 실천했기에 문민 시대를 연 것이지 어떻게 군대도 안 가본 YS가 독단적으로 문민시대를 연 불세출의 영웅이라는 극찬인가? 한국사회에 문민시대를 열도록 해준 대통령들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이었다고 통찰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민주화는 자연의 순리와 같이 칠흑같은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고, 새벽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아침이 지나면 태양이 중천에 뜬 정오가 오듯이, 한국정치도 이승만의 건국과 김일성의 난(亂)을 거치고, 굶어죽는 국민이 있는 춘궁기를 끝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계승하며 순차적으로 한국 민주화는 도래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한국 민주화는 권력을 잡아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YS, DJ, 노무현 등의 정치력으로 온 것이 아닌 유무명(有無名)의 국민들이 민주화의 피를 뿌리며 
민주화를 오게 한 것이다. 

오히려 YS, DJ, 노무현 등은 민주화 기수라고 자처하며 민주화의 공을 독차지하고, 
대통령이 되어 결론은 부귀영화속에 친인척이 대졸부 되도록 묵인하고, 한국사회에 
좌파천국을 만들고, 북핵 만들기에 지대한 공인 대북퍼주기를 했을 뿐이다. 

YS의 인간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비정한 슬픈 사례가 있어 장안에 화제가 된 지 오래이다. 
YS는 본부인 손여사 외에 총빈(寵嬪)같은 두 명의 여성에게서 각각 아들과 딸을 두었다는 것이다. YS를 빼닮은 딸은 친부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었으나 YS의 “난 모르쇠”의 강한 부정에 딸은 울면서 일본 땅에 산다는 한(恨)많은 사연의 언론보도가 있다.

또다른 아들에 대해 역시 YS는 “난 모르쇠”를 하자 아들은 법정에 DNA를 통한 친자확인소를 내어 승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YS는 끝까지 “모르쇠”였다. 죽으면서까지 자신의 자녀를 “난 모르쇠”로 일관한 YS의 비정한 부정(父情)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논평할 수 있는가? 아버지의 몰인정속에 아버지를 저승으로 떠나 보내면서까지 음지에서 흐느끼는 두 자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생은 “죽으면 그만인데, 말이다.”자신의 두 자녀도 구원하지 못하는 YS의 인격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YS가 어떻게 민주화로 구원했다는 찬송가인가? 

끝으로, 이상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YS의 정치사상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마냥 찬송가를 부르고 울며 불며 흐느낄 일은 아니다. YS는 장차 동작동 국립묘지의 묻힌 대한민국의 수호신인 애국 군경으로부터 냉엄한 문죄(問罪)가 있을 수 있다.
또,, 대한민국의 여야 정치판은 DJ, YS를 불세출의 영웅으로 섬기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왜냐면, YS, DJ가 걸어보인 북의 김씨 왕조에 충성하는 정치를 맹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떠나가는 YS를 보면서, 차제에 거듭 YS를 뛰어넘는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굳게 믿는 애국자, 청렴한 위대한 정치사상가가 새로이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YS의 죽음을 이용하여 또하나의 좌우포용을 빙자한 좌파 전성기를 획책하는 일부 정치인,
일부 언론인들 등과 동패들의 농간을 경계해야 한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