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빈소 조문할 것으로 관측...靑, 대통령 명의 조화 보내기도
  •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께 서거했다. 사진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012년 8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22분께 서거했다. 사진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012년 8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이다. 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밤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 직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보냈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조문 여부와 관련해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하겠지만 결정되는대로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EAS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편으로 출국,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