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쉬(ISIS), 전례 없는 세계적 안보위협”…안보리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가결
  • 테러조직 '대쉬(ISIS)'가 2014년 시리아 락까를 점령한 뒤 벌인 열병식에서 공개한 스커드 미사일.  테러조직 '대쉬(ISIS)'와의 싸움은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대쉬(ISIS) 홍보 SNS 캡쳐
    ▲ 테러조직 '대쉬(ISIS)'가 2014년 시리아 락까를 점령한 뒤 벌인 열병식에서 공개한 스커드 미사일. 테러조직 '대쉬(ISIS)'와의 싸움은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대쉬(ISIS) 홍보 SNS 캡쳐


    세계 곳곳에 추종 세력을 거느리고 ‘글로벌 테러’를 벌이고 있는 테러조직 ‘대쉬(ISIS)’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테러조직 ‘대쉬(ISIS)’ 척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조취를 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모두 찬성한 결의안에는 유엔 회원국 모두 ‘대쉬(ISIS)’를 포함한 무슬림 테러조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외국인 전투원’의 출입국을 통제하고, 테러조직으로 흘러드는 자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의 활동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제출한 것으로 “ISIL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으므로, 국제 사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워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프랑스는 결의안에서 “역량을 가진 유엔 회원국들은 ISIL이 장악한 이라크-시리아 지역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쉬 척결 결의안’이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지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테러조직 척결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1999년 이해 14번이나 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대쉬(ISIS)’의 테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나라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3개국이고, 다른 두 나라(미국, 영국) 또한 ‘대쉬(ISIS)’ 격멸에 매우 적극적이므로, 향후 유엔 안보리 차원의 평화유지군이 ‘대쉬(ISIS)’ 격퇴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