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북한은 더 이상 과거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개성공단 문제에 관한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응한 한.미간 확고한 공조와 함께 유엔의 제재에 대한 모든 가입국들의 이행 노력을 설명하면서 북한은 더 이상 과거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해오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의 유지와 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4만여명의 북한 근로자가 개성공단에서 일하고 있어 개성공단의 문을 닫으면 4만명이 실직한다고 지적, 북한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워싱턴=연합뉴스)